이스타항공, 최근 법정관리 신청
이스타항공이 임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해 항공업계 대량 실업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9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관계자들이 임시주주총회를 준비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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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사장)가 사임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김유상 경영본부장(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 사장은 경영난에 대한 책임 등을 이유로 대표이사에서 사임했지만, 사장직은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실질적으로 인수합병(M&A) 작업을 진두지휘 해 온 김 부사장은 신임 대표이사로 법정관리 행 및 매각작업 등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불발 후 새 인수자를 찾아왔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서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려 채권자들의 상환요구 및 자산매각 등 권리행사를 금지했다.
법원은 이르면 이달 중 회생절차 개시 여부도 결정할 방침으로, 회생절차가 승인되면 법원 주도로 공개매각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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