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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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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교회 다니며 '세자매' 준비..."영화의 진심 전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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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문소리. '세자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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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가 영화 '세자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세자매'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승원 감독과 배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참석했다.

이번 영화에서 문소리는 남부러울 것 없어보이는 가정주부이자, 독실한 믿음을 가진 성가대 지휘자로 등장한다.

이날 문소리는 "(실제로) 교회에 다녀본 적이 없어서 교회 문화를 공부하기 위해 몇 달 정도 교회를 열심히 다녔다"며 "찬송가도 배우고 지휘하는 법도 레슨 받으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여자 형제가 없고 교회를 다녀본 적이 없어서 멀게 느껴질 수 있는데 내면적으로 저와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 감추고 싶은 부분을 꺼내는 것 같아 반갑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캐릭터와 실랑이를 많이 했고 깊이 들어가 나오는 게 힘들었다. 다가가기 어렵고 꽤 전전긍긍하게 만들었던 캐릭터"라고 고백했다.

이 작품의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기도 한 문소리는 "이 작품이 꼭 세상에 나왔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영화 안에 있는 저희 진심이 잘 전달됐길 바란다. 저희 영화가 위로가 되고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면서 이 시기를 잘 지나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7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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