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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대통령 '입양취소' 언급에 한부모단체 "아이, 물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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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입양 취소나 입양아동 교체 등을 입양아동 보호 대책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한부모 단체들이 현실과 괴리된 구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혼모 단체는 오늘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는 물건이 아니라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면 나올 수 없는 대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마음에 안 들면 아이를 바꾸거나 입양을 철회한다는 것은 입양 과정에서 아이들을 거래 대상으로 보는 입양기관과 다르지 않은 이야기라고 꼬집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입양 부모의 마음이 변할 수 있으므로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취소하거나 입양아동을 바꾸는 방식으로 입양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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