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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2300만건 돌파한 17분 29초 영상 '파격공주' 뭔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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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인 가수 야오안나(姚安娜·23)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17분 29초 분량의 영상 '파격공주' 에는 데뷔 D-100일부터 연습과정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공개 72시간만에 2000만 클릭을 돌파한 뒤 18일 오후 6시 기준 2300만건을 넘어서고 있다.

영상 뿐 아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의 검색어 해시태그 '아오안나데뷔'는 이날 9억4000만 클릭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야오안나가 주목을 받는 것은 아버지 덕이 결정적이다. 바로 중국의 대표적 통신업체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77)가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야오는 5살부터 피아노·서예·음악을 배웠다. 9살이 되자 발레를 시작했다. 15살 때 상하이의 프로급 발레 학원에 다녔다. 17살 때 미국 대입 수능 격인 ACT에 만점을 받아 하버드대에 진학했고 컴퓨터와 통계학을 전공했다.

네티즌 반응은 좋지 않다. 화웨이의 부회장이자 이복언니 멍완저우가 캐나다에서 법정 다툼을 하는 중에 데뷔한 것이기 때문이다.

멍 부회장은 2018년 12월 미국 요청에 따라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밴쿠버 공항에서 캐나다 당국에 체포됐다. 이후 가택 연금 상태 하에서 그에 대한 미국 인도를 위한 법원 심리가 진행되고 있다.

멍 부회장 체포 직후 중국 당국은 중국에 체류 중이던 마이클 코브릭과 마이클 스페이버 등 캐나다인 2명을 보복성 대응으로 체포, 간첩 혐의로 기소해 구금 중이다.

미국 국적 논란도 있다. 이에 대해 야오는 "나는 중국 여권, 중국 호적, 중국 신분증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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