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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중국, 대만·홍콩문제 관여 미국 당국자 제재조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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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이 베이징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하면서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20201.01.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18일 대만문제에 악의적으로 관여한 미국 당국자에 대해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가 이달 초 대만과 접촉 제한을 해제한데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는 질의에 이같이 언명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미국의 잘못된 행동에 맞서 대만문제에 관련해 악렬한 언동을 했던 미국 당국자를 제재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제재 대상이 누군인지에 화춘잉 대변인은 언급을 피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대만과 고위급 접촉을 규제해온 것을 풀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대만을 직접 방문하려 했던 켈리 크래프트 미국 유엔대사는 지난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갖고 "미국이 대만을 항상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화춘잉 대변인은 미국 국무부가 지난 15일 홍콩 경찰이 민주파 인사 55명을 체포한데 대한 보복으로 중국 홍콩마카오 공작협조소조와 국가안전공서 등 간부 6명의 자산을 동결하는 등 제재를 한데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중국이 이미 홍콩문제에서 악렬한 행위에 개입한 미국 행정부와 의회 관계자, 비정부기구 직원 및 그 가족에 대등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홍콩문제에 미국 측이 관여하는 것은 중국 내정과 사법주권에 함부로 간섭하는 것으로 중국은 이에 결단코 반대하고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홍콩 유관기관이 법에 따라 불법범죄 활동을 단속해 법률 권위를 지키고 국가안전을 수호하는 것을 절대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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