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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눈길에 쾅 쾅 쾅…서해안고속道 35중 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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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충남 당진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눈길에 차량 35대가 잇달아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260㎞ 당진나들목 부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15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어 정체가 시작됐고 3㎞가량 떨어진 곳에서 다시 차량 20대가 연속해 추돌하며 차량 총 35대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로 8명이 다쳐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중상자는 1명으로 파악됐다.

사고 여파로 서울 방향 고속도로가 1시간30여 분간 전면 통제되면서 차들이 약 4㎞에 걸쳐 늘어서는 등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눈이 많이 내려 도로가 미끄럽고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충남 당진에는 전날 오후 9시 20분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사고가 난 오후 3시 당진 지역 적설량은 3.3㎝였다. 오전 9시엔 4.8㎝까지 눈이 쌓이기도 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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