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중 팬토큰 `$ACM` 발행…팀 의사결정 투표권
FC바르셀로나·유벤투스 등 이어 또 다른 파트너로
"코로나19로 경기장 못찾는 팬들에게 새 기회 마련"
칠리즈는 세계적인 축구 구단들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핀테크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AC밀란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칠리즈는 1월 말 중으로 AC밀란의 팬 토큰인 `$ACM`을 출시할 예정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구단의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해 칠리즈가 운영하는 소시오스닷컴 앱에서 구단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칠리즈의 파트너 구단인 FC바르셀로나는 작년 10월 20/21시즌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인 캄프 누의 하프타임 송을 소시오스닷컴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후보곡으로 빌보드 1위를 차지한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후보에 오르면서 전 세계 아미(ARMY)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다른 파트너 구단인 유벤투스는 작년 8월 20/21시즌 유벤투스 팀 버스 디자인과 유벤투스 득점 축하노래를 소시오스닷컴 앱에서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한 바 있다.
AC밀란은 1899년 창단한 이후 현재까지 18회의 세리에 A 우승, 7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구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팀이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슈퍼스타 선수단과 세계적인 팬덤을 가진 AC밀란인 만큼, 이번 파트너십 소식은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칠리즈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의 팬 토큰($PSG)과 유벤투스의 팬 토큰($JUV)을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 등 일반 거래소에 상장했다. 기존에 칠리즈 거래소에서만 거래가 가능했던 팬 토큰이 일반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전 세계 팬들이 두 구단의 팬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접근성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PSG와 $JUV는 상장 24시간만에 전 세계 거래대금 3억달러(약 3300억원)을 기록했다.
캐스퍼 스타일비그 AC밀란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전 세계 4억5000만 AC밀란 팬들에게 구단과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는 코로나19로 구장을 찾지 못하게 된 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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