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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영국, 백신 접종 70대 이상으로 확대…"교사·경찰 추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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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마다 140명 백신 맞아…현재까지 380만명 1회차분 접종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다리는 영국 버밍엄 주민들 [EPA=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정부가 기존 80세 이상 및 요양원 거주자 등에서 나아가 70세 이상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본격화한다.

18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은 이번 주부터 70세 이상과 의료 취약계층에 백신 접종을 안내하고 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총리는 2월 중순까지 4개 우선순위 그룹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80세 이상 및 의료서비스 종사자, 70세 이상, 의료 취약계층 등 약 1천400만명이 대상이다.

정부는 요양원 거주자 및 80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보고 다음 우선순위 대상에 대한 백신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다만 여전히 요양원 거주자 및 80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이 우선시된다고 밝혔다.

이미 80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이 대부분 이뤄진 지역에서 70세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4개 우선순위 그룹에 이어서 50세 이상, 16∼64세 중 기저질환자 등 5개 그룹이 다음 백신 접종 대상이다.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이날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반 성인에 앞서 교사와 경찰, 상점 직원들의 감염 위험이 큰 만큼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영국에서 29만8천87명이 추가로 백신을 맞으면서 현재까지 1회차분을 접종한 이는 모두 380만명으로 증가했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현재 1분마다 140명을 접종하고 있다"면서 "국가적 노력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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