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긴급사태 오사카권으로 확대 (오사카 AFP=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확대 선포된 13일 오사카의 한 거리를 행인들이 오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일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이어 이날 오사카부(大阪府)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추가로 선포했다. leekm@yna.co.kr/2021-01-13 19:59:03/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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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영국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8일 시즈오카(靜岡)현에서 20~60대 남녀 3명이 영국에서 확인된 변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 3명 모두 영국에 체류한 적이 없는 데다가 영국 체류 경력이 있는 사람과 접촉한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일본 당국은 변이 코로나19에 걸린 불특정 감염자로부터 옮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NHK 방송은 일본에서 이런 사례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선 지난달 25일 영국에서 귀국한 도쿄 거주자 2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다.

와키타 다카지(脇田隆字) 국립감염증연구소장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시중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시즈오카현에서 감염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전역에서는 이날 수도권인 도쿄도(都) 1204명, 가나가와현(縣) 957명을 포함해 총 4904명(오후 8시30분 NHK 집계 기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확진자로는 엿새 만에 5000명 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주말을 앞두고 검사 건수가 줄어 다른 요일보다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경향을 보이는 월요일 기준으론 7주째 최다치를 경신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3만6156명이다. 사망자는 이날 58명 추가돼 총 4596명으로 불어났고, 고위험 중증자는 973명으로 집계됐다.
홍예신 기자 yea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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