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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미·중, 코로나19 기원 조사 두고 WHO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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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세계보건기구, WHO 회의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이사회에서 미국 대표는 "중국에 도착한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이 우한에서 간병인과 환자, 실험실 종사자 등을 인터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은 조팀이 발병과 관련한 모든 의학 자료와 샘플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대표는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연구는 과학적 성질의 것"이라며 "정치적 압박은 중단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한 WHO 전문가팀은 지난 14일 중국에 도착했으며,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나면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수진 기자(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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