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임시 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두 달 전 수준으로 줄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1명이다. 지난해 11월 17일(92명) 이후 62일 만에 가장 적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작년 11월 18일 109명을 기록한 뒤 2개월간 계속 100명 넘는 수치를 이어왔다. 특히 12월 2일부터 연속 31일간은 200명이 넘었고, 이 중 17일간(12월 15일∼31일)은 300명에서 552명 사이를 오가는 기록을 썼다.

이달 들어서는 6일(297명)까지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가 7일부터 191→188→187→141→167→152→134→127→156→145→132→101명으로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18일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31명이나 줄어든 것은 지난 주말 검사 건수가 많이 감소한 영향일 수 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대부분 그다음 날 나오는데, 일요일이었던 17일 검사 건수는 1만1천968건으로 금요일인 15일(2만7천101건) 대비 절반 넘게 줄어들었다.

18일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해외 유입이었고, 95명은 지역 발생이었다.

이 중 32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렇게 발견된 서울 확진자 누계는 1천852명이다.

19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2천717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4천953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7천487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6명 늘어 누적 27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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