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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뉴질랜드, 모든 입국자에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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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정부가 뉴질랜드로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26일부터 출국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다만 호주와 남극, 대부분의 태평양 섬나라 국가들은 여기서 제외된다.

19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 힙킨스 코로나19 대응 장관은 26일부터 뉴질랜드에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비행기 출발 전 72시간 안에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판정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힙킨스 장관은 이런 조치는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통제 강화 방안의 하나로 시행 중인 모든 입국자에 대한 2주 격리시설 수용 조치와 함께 뉴질랜드를 더욱 안전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나라에서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상황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지구촌 항공노선이 당분간 상당한 걱정거리"라며 "뉴질랜드는 현재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해외 상황을 지켜보면서 국경 통제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달 8일부터는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 면제 지역이 아닌 곳에서 오는 여행자로 음성 판정 증명서나 의사 소견서가 없으면 1천 달러(약 78만 원)까지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미 영국과 미국에서 오는 여행자들에 대해서는 15일부터 항공기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진행성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현재 85명으로 모두 외국에서 들어온 여행자들이다.

지역 사회 감염 사례는 두 달여 동안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뉴질랜드의 누적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확진자 1천906명 등 2천262명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25명이다.

연합뉴스

오클랜드 도심 전경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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