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기간산업기금 신청기한 연장 추진
"가계부채 증가 규모 축소하되 장기적 시계아래 연착륙"
![]() |
은성수 금융위원장,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브리핑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전(全) 금융권 만기 연장·상환유예, 금융규제 유연화 등 한시적 금융지원 조치는 방역 상황, 실물경제 동향, 금융권 감내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한시적 조치들이 연내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이자상환 유예에 은행권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는 것에는 "이자상환 유예가 1만3천건, 1천570억원 정도 된다. 대출 규모는 4조7천억원 정도 되는데 그 정도는 금융권이 감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은행권과의 협의 등을 거쳐 최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브리핑하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
금융위는 또 기간산업안정기금 신청 기한(오는 4월 말)의 연장을 추진하고, 다음달 초로 끝나는 기간산업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운영 기간도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한시적 완화(오는 3월 말까지),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 한시적 적용 유예(오는 6월 말까지) 등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도 일단 연장한 뒤 향후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은 위원장은 "가계부채 증가 규모를 축소해 나가되 장기적 시계 하에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 연착륙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
금융정책 추진방향 |
kong79@yna.co.kr momen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