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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산업부-국방부, 전투기 레이더용 반도체 소재 국산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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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서욱 장관 주재 국방산업발전협의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한국형전투기(KF-X) 시제 1호기 조립라인. 방위사업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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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방위산업 분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개발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K-9 자주포용 엔진에 이어 전투기 레이더용 질화갈륨(GaN) 반도체 소재 국산화를 추진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회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갖고, 방산 소부장 국산화 및 국방 원천기술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방위사업청과 산업부는 방산분야 소재부품기술 국산화 사업의 하나로 엑스밴드(X-band) 질화갈륨(GaN) 반도체 MMIC를 개발 과제로 선정했다.

엑스밴드 GaN 반도체 MMIC는 KF-X(한국형전투기) 등에 장착되는 레이더에 적용하는 핵심부품이다. 민수산업으로 확장해 5세대(5G) 통신장비에 활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산업부는 예산 지원, 주관연구기관 선정 등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를, 방사청은 과제 기획, 기술 지원, 결과물 활용 등을 지원한다.

또 방사청은 기존에 시행중인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 제도 규정을 개정해 운영 범위 및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앞서 지난해 9월 산업부와 방사청은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산분야 소재부품기술 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성 장관은 "방산분야 소재부품기술협력 이후 1호 과제로 K-9 자주포용 엔진 국산화를 추진했다. 올해는 GaN 소재를 활용한 반도체 부품 국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방산분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산업 협력, 금융 지원 등범정부 패키지 지원으로 방산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첨단기술의 시험장이 되어 산업경쟁력과 국방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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