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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밥상공동체 원주에 첫 청년 공유주택 '가치 채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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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밥상공동체 원주에 첫 청년 공유주택 마련
(원주=연합뉴스)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이 침체한 원인동에 활기를 불어넣고 친환경 공동체 생활을 지향하는 지역 청년들의 거주 해소를 위해 공유주택을 제공한다. 사진은 대상 주택. 2021.1.19 [밥상공동체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급속한 공동화가 진행 중인 강원 원주의 대표적인 구도심인 원인동에 친환경 청년 공유주택이 마련돼 관심을 끈다.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침체한 원인동에 활기를 불어넣고 친환경 공동체 생활을 지향하는 지역 청년들의 거주 해소를 위해 공유주택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복지관은 최근 원인동 마을관리소 인근에 청년 공유주택 1호 '가치 채움'을 마련하고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만 19∼39세 청년으로 무주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개인 또는 3인 단체로 신청할 수 있다.

공동생활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목표로 마련된 공유주택은 복지관이 단독 주택을 리모델링해 청년들에게 임대한다.

임대 기간은 1년이며 월 임대료는 10만원이다.

공유주택 거주 청년들은 이달 말 입주해 지역 주민 친화 활동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인식 개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마을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복지관은 2019년 원인동에 마을관리소 1호점을 설치해 마을 공동체 복원과 복지 지킴이 역할을 해내고 있다.

노후 주택을 임대, 리모델링해 회의실과 사무공간, 프로그램실, 주방, 화장실 등을 갖춘 마을관리소는 주거 안전관리와 화재 점검 및 예방, 치매 안심마을 조성,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공유주택은 청년들이 임대료 부담 없이 공동생활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면서 "이 사업이 침체한 원인동 지역에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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