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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바이든 코로나 고문, 쿠오모 주지사 '백신 직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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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5일 뉴욕 한 장소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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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문이 제약회사로부터 백신 직접 구입을 추진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를 비판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코로나19 자문단 셀린 가운더 박사는 18일(현지시간) "내가 보기에 이미 미국 전역 주들은 너무나도 많이 제각각 대응하고 있다"며 화이자 백신 직접 구입을 추진하는 일은 해결책이 되기보다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연방정부로부터 보급받은 백신 물량이 전주보다 5만회분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18일 그는 뉴욕주가 직접 백신을 구입하고 싶다며 화이자에 구매 요청 서한을 보냈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지난주 앨릭스 에이자 보건장관에게 이와 유사한 요청을 했다.

가운더 박사는 그러나 인터뷰에서 "지난봄 쿠오모 주지사는 모든 주가 산소호흡기를 확보하려고 경쟁하는 상황이 본질적으로 이베이(전자상거래 업체)에서 경매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던 것 같다"며 "백신 분배에 대한 이러한 접근 방식은 그가 비판했던 것과 비슷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BC는 미국 일부 주가 각각 필요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날 셀린 가운더 박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단편적인 코로나19 대응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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