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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르노삼성차 XM3, 국토부 실시 실내공기질 조사 모든 항목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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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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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실내. 르노삼성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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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에서 모든 항목에 걸쳐 기준치를 만족시켰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4개 완성차업체 7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조사했다. XM3는 8개 유해물질 측정 항목 중 톨루엔과 벤젠, 자일렌,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4개 물질이 검사 대상 차종 중 가장 적게 검출됐다. 폼알데하이드와 에틸벤젠 등 나머지 4개 물질도 권고 기준치에 비해 낮은 검출량을 보여 ‘새차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유해 물질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차증후군은 차량 내장재와 시트 등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페인트나 접착제 등에 포함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운전자가 이런 유해물질이 존재하는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만성두통과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XM3 외에도 신형 SM6와 신형 QM6 등 주요 차종을 생산할 때 접착제 대신 소재 간 용융접합 처리를 하는 ‘핫 멜팅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핫 멜팅 공정은 2013년 르노삼성차가 국내 최초로 적용한 도어 트림 생산 기술로, 기존 접착제 대신 소재 간 용융접합 처리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제조공정부터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유해물질 발생을 줄이고 차량내 실내공기 질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관련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도 확보, 기술 해외수출도 하고 있다.

이해진 제조본부장은 “회사 내부적으로 내장내와 시트 등 생산공정 전반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적용된 접합제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특히 차량 인테리어 부품 조립공정에서의 접착제 사용을 강하게 억제해 새차증후군을 최대한 줄이려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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