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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금호타이어 '임단협 진통'…노조, 28일 쟁의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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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2년 연속 영업이익 발생, 임금인상 해야"

사측 "코로나19 등 경영 악재로 당장 성과 나누기 어려워"

뉴시스

[광주=뉴시스]=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상 결렬을 선언해 진통이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2020년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예고했다.

노조는 오는 28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재적 인원의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부분파업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해 7월17일 본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7개월 간 임단협을 진행해 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2년 연속 영업이익 발생을 근거로 임금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임금 5.34% 인상', '총고용 보장', '중국 더블스타 인수 이후 지난 2018년 4월2일 노사 간 체결한 특별합의를 통해 2019년 반납한 상여금 200%에 대해 기준 재설정', '통상임금(상여) 소송에 대해 과거분과 미래분 구분 교섭 요구' 등을 요구해 왔다.

사측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소폭 발생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웠고, 올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영업환경 악화가 예상돼 당장 성과를 나눌 만한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라며 "노조와 협상을 통해 원만하게 합의점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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