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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올댓차이나] 2020년 중국 국유기업 순익 237조원...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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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방지 위해 채무압축 통한 안정화 추진"

뉴시스

【랴오양(랴오닝성)=신화/뉴시스】중국 동북 3성을 시찰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이 27일 랴오닝성 랴오양시에 위치한 민영 알루미늄 생산 기업인 중왕그룹공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시 주석은 국유기업과 민영기업 모두 다독이는 민생 행보를 보였다.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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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해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해 중국 전역으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에도 중국 국유기업의 순익은 2.1% 늘어났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19일 2020년 국유기업 전체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1조4000억 위안(약 237조8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유자산위 대변인 펑화강(彭華崗) 비서장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관한 '중국기업 경제운용 상황' 기자회견에 나와 작년 국유기업 총매출 경우 전년에 비해 2.2% 줄어든 30조3000억 위안으로 선전했다고 전했다.

2020년 12월 이익은 1760억 위안으로 12월로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펑화강 비서장은 밝혔다.

작년 국유기업의 고정자산 투자는 부동산을 제외하고도 2조8000만 위안으로 1.9% 증대했다.

펑화강 비성장은 지난해 중앙 국유기업 수익성이 코로나19 충격에 초기에 낮았다가 차차 회복하면서 전체적으로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직격에 유가 폭락, 정책적 우선순위 양보 등까지 겹치면서 2020년 2월 국유기업의 순익은 5억1000만 위안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국유기업은 3월 이래 코로나19 조기 진정과 경제사회 활동 회복으로 선도적으로 조업 재개에 나서면서 4월에는 수익성이 바닥으로 치고 상승하기 시작했다.

5월에는 수익성이 예년의 90%를 회복했으며 6월에는 플러스로 돌아서는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이후 국유기업 월간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편 펑화강 대변인은 최근 국유기업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와 관련해선 중앙정부 산하 기업의 채무 리스크가 대체로 관리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펑화강 대변인은 국유기업을 대상으로 재무 건전성 심사를 전면 실시한 결과 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래도 앞으로 채무 압축을 통해 채무를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언명했다.

또한 펑화강 대변인은 채무 리스크가 표면화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계속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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