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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재용 구속' 하루만에 회복…기관·외국인 '사자'에 삼성그룹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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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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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뇌물공여 등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이날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불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오던 이 부회장은 이날 선고로 법정구속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부회장(70)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67)도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67)과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59)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 2021.1.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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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 구속으로 동반 하락했던 삼성 그룹주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35%(2000원) 오른 8만7000원으로 장마감했다. 삼성전자개장 초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1.65%까지 하락하면서 8만5000원선이 무너지자 저점으로 인식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로 상승반전을 이끌었다. 기관은 952억원, 외국인은 81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삼성그룹 다른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생명은 개장 초 1.91%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해 1.40%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SDI(3.68%), 삼성에스디에스(1.52%), 호텔신라(0.72%) 등도 각각 올랐다.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0.7%)은 이날 혼조세를 이어가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되면서 삼성그룹 내 상장사 시가총액만 약 28조원 줄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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