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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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우디가 순수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를 인증 받으면서 미국기준 저온 충전거리를 제출해 수정에 들어갔다.

19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e-트론 55 콰트로 모델의 저온 충전 주행거리가 미국 기준으로 측정됐다는 것이 확인돼 한국 기준으로 시험한 자료를 다시 제출했다"고 말했다. 인증서 검증 과정에서 잘못된 기준으로 신고된 것을 확인해 정정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한국 기준 저온 주행거리 테스트는 히터와 공조를 최대로 올리지만 미국에서는 성에 제거기능만 작동시킨다. 테스트 결과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저온 충전 주행거리는 전기차 보조금을 신청할 때 기준으로 사용되는 지표다. 하지만 e-트론은 보조금 신청 결과가 나오기 전에 모두 완판돼 이번 정정과는 무관하다.

이 관계자는 "복합연비나 도심연비 등은 상온테스트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서 "독일에는 저온테스가 없다보니 신고 과정에서 착오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부에서 검토중인 상황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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