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현대백화점 개관전 '앤디 워홀: 비기닝 서울'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1928~1987)의 대규모 회고전이 서울 여의도에 개장하는 현대백화점에서 열린다.
전시기획사 XCI는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 내 전시공간인 ALT.1에서 다음 달 25일부터 '앤디 워홀: 비기닝 서울' 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전시는 메릴린 먼로, 리즈 테일러 등 할리우드 스타 초상과 꽃, 캠벨 수프 등 앤디 워홀을 대표하는 판화작품을 비롯해 총 153점을 선보인다.
앤디 워홀은 실크스크린 작업으로 유명하지만 드로잉 작업도 계속했다. 드로잉 작품과 예술을 향한 작가의 다양한 관심사를 보여줄 수 있는 개인 소장품도 전시된다.
미국 출신의 팝아트 선구자 앤디 워홀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강렬한 색채로 표현한 유명인의 초상, 대량생산된 상품 이미지 등으로 상업주의와 소비주의에 물든 미국 사회를 드러냈다.
'팩토리'라고 이름 붙인 스튜디오에서 조수들을 고용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듯 작품을 찍어낸 작업방식도 유명하다.
그동안 국내에서 앤디 워홀 작품을 볼 기회는 있었지만, 대규모 전시는 오랜만이다.
이탈리아 주요 미술관 투어를 마치고 한국으로 건너오는 이번 전시는 여의도 파크원에 들어서는 현대백화점 개관전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6월 27일까지. 관람료는 성인 1만5천원이며, 다음 달 9일까지 판매하는 얼리버드 티켓은 40% 할인된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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