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9 (화)

김기문 회장 "중대재해법 보완·임대료 지원 절실"(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신년인사회' 열어

정세균 국무총리·이낙연 민주당 대표 등 참석

김기문 회장 "중대재해법 보완책 등 절실해" 강조

정세균 총리 "신중히 생각하고 호응할 것" 약속

이데일리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손경식 경총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박영선 중기부 장관. (제공=중기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년 중소기업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 전체 중소기업 중 60.3%가 매출이 감소하는 등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 환경에 직면했다. 하지만 우리 중소기업은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냈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앞장서 신규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국회에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경제계에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에 있어 아직도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다가올 코로나19 이후 대전환 시대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런 시기에 중소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정책지원과 함께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원 사항으로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보완책 마련 △업종 특수성을 고려한 주52시간제 예외 인정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경제생태계 기반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유동성 위기 해소와 관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건비, 임대료 등을 무담보로 대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회장은 “지난해 경제3법과 노동법 (국회 통과) 등 매우 힘든 과제가 기업인들에게 안겨졌다. 여기에 올해 초에는 중대재해법이 제정되기도 했다”며 “이 과정에서 기업들을 위해 김기문 회장과 함께 뛰었다. 아무쪼록 이 나라가 기업 하기 좋은 나라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김 회장 제안에 정부가 신중하게 생각하고 호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아낌없이 동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낙연 대표는 “(김 회장이) 제안한 내용 상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익공유제는 대기업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인센티브를 마련해 이달 안에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중소기업 신년인사회는 정부와 국회, 중소기업계 등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이다.

이데일리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중소기업중앙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