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수소 검출 논란 휩싸인 월성원전 (경주=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지난 18일 경북 경주 양남면 월성원자력발전소 모습. 월성원전은 최근 삼중수소 검출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2021.1.18 mtkht@yna.co.kr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삼중수소 검출로 논란을 빚는 경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관리대책을 요구했다.

월성원전 안 지하수 관측정과 삼중수소가 검출된 월성 3호기 보조 건물 지하 등을 찾아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삼중수소 검출을 과학적이고 기술적으로 냉정하게 검토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논란을 계기로 원전 안전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비상 발생 때 실시간 대응을 위해 원전 관련 기관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인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경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는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 있는 경주로 이전해달라고 정부 부처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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