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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현대제철, 2500억 ESG 채권 수요 예측 2조700억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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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사진=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녹색채권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총 250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 수요 예측에 나선 결과, 예정 금액을 8배 초과한 총 2조700억원이 몰렸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녹색채권 발행 규모를 5000억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가운데 하나인 녹색채권 발행은 현대차그룹 내 금융사를 제외하고, 이 회사가 처음이다. 녹색채권은 탄소 감축·건물 에너지 효율화·신재생에너지·전기 자동차 등 친환경 활동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지원 등 녹색산업 관련 용도로만 사용이 한정된다.

현대제철은 채권 만기 시까지 조달금액 전액을 환경(Green)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적극적으로 환경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회사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 및 기술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코크스 건식냉각설비(CDQ) 도입과 배기가스 탈황 탈질 및 품질 개선 등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사가 친환경 경영에 힘쓰고 있다”면서 “녹색채권 발행은 회사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향후 경영상 의사 결정에서도 환경적 요소를 최우선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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