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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우리도 소상공인"…유흥업주들 평택시청서 항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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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대책 마련하지 않으면 처벌 감수하고 영업 강행"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평택·안성시지부는 19일 경기 평택시청에서 집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휴업 조치에 따른 생계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유흥업주들 평택시청 항의 집회
[연합뉴스]



평택·안성시지부는 "3차례 집합금지 명령으로 벌써 6개월 넘게 영업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흥업종은 사치업이라는 이유로 각종 혜택에서 배제되기 일쑤였고, 지금은 세금과 임대료 때문에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교도소와 관공서 등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데도 밀폐·밀접·밀집 등 이른바 '3밀'을 이유로 방역 책임이 유흥주점에 있는 것으로 치부하고 있다"며 "특혜를 바라는 것이 아닌 다른 업종과 차별 없는 지원을 받길 원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이희영 평택·안성지부 사무국장은 "생계형 유흥업소들이 더불어 살아남을 수 있도록 공평하고 공정한 지원을 바란다"며 "저녁 시간대라도 영업을 허가해 주고, 그것마저 안된다면 임대료와 세금 감면 등 보상책을 마련해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부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처벌을 감수하고라도 영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날부터 지자체 차원의 지원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업소 조명을 켜두는 '점등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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