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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강경화 "바이든 정부와 한반도 평화 노력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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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관계 발전방향 소개…"보건·기후변화 협력 모색하겠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21년 1월 6일 2021년도 군축·비확산 분야 첫 각료급 다자회의인 '제3차 핵군축 및 핵비확산조약(NPT)에 관한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9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미동맹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한미관계 발전방향 회의' 모두발언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 시대 대미 외교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행정부와 대북정책의 방향성과 원칙을 조속히 조율하고, 남북대화와 북미대화의 모멘텀을 되살려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라는 목표에 더 다가가기 위한 한미 공동의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민주당 행정부는 우리 정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 온 경험이 있는 만큼,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짧은 시간 내에 한미 간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한미동맹의 협력 지평을 확대해 글로벌 현안 해결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보건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은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경험과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한미 보건 협력은 당면과제인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은 물론 향후 발생 가능한 글로벌 보건 위기의 예방과 대응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후변화 또한 해결이 시급한 글로벌 공동 위협이자, 한미 간 적극적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분야"라며 "우리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2050 탄소중립 목표는 바이든 행정부가 강조하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지향점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외교부가 주재하고 통일부와 국방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학계 등에서 참여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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