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매진하는 생명과학도 후배들 위해 써 달라”
국내최초 코로나 진단키트 개발…2시간 내 단축
남용석 코젠바이오텍 대표이사(왼쪽)와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려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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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19일 교내 본관 총장실에서 남용석 대표와 함께 ‘코젠바이오텍 장학기금 기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2015년 메르스 발병 당시 공공의료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윤과 상관없이 2019년 12월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을 진행했다”며 “진단키트의 선제적 개발과 수출로 한국 진단기술 위상을 높여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남 대표는 “인류와 사회를 위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생명과학도들이 더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장학금이 가치 있게 쓰이길 바란다”라고 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K-바이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남 대표의 후배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남 대표가 분자진단시장을 개척한 것처럼 고려대도 창의적 미래인재를 육성하겠다”라고 했다.
코젠바이오텍은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코로나 진단키트 긴급사용을 승인 받았다. 당시 코젠바이오텍의 진단키트 ‘파워체크’는 하루가 걸리던 진단 시간을 2시간 이내로 단축해 주목 받았다. 코젠바이오텍은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때도 국내 최초로 진단제품을 개발, 정부·의료기관에 공급했다. 현재 코로나 진단키트 등 800여 종의 유전자 진단시약을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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