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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홍남기 "강원 액화수소 생태계구축, 지역균형뉴딜 모범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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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 수소연료전비 발전소 현장방문

"우리나라 수소경제 구축 큰 디딤돌 기대"

이데일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강원도 동해 소재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발전본부를 방문해 수소연료전지설비를 시찰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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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강원형 뉴딜은 지역균형뉴딜 추진의 좋은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강원도 동해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발전본부에서 진행한 수소경제 및 한국판 뉴딜 관련 현장간담회에서 강원도가 ‘강원형 뉴딜’로 추진 중인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관련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강원도가 구상·실증하고 있는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대량으로 안전한 저장과 장거리 운송이 가능하다”며 “수소자동차, 수소열차, 선박·드론 등 다방면에 걸쳐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장차 우리나라 수소산업 육성, 수소경제 구축의 큰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지역 특색에 맞는 창의적 뉴딜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투자심사 간소화, 지역균형뉴딜 우수지자체 특별교부세 제공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도 디지털·그린분야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더 확대할 나갈 계획”이라며 “특구 내 기술개발·실증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제자유특구 펀드(350억원) 등을 통한 지원도 대폭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한 동서발전 동해바이오발전본부는 지난해 11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완공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해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배출하지 않는다. 이산화탄소 배출도 석탄의 34%, 천연가스의 61% 수준이다.

홍 부총리는 “저탄소경제, 탄소중립사회로 가는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지만 우리 경제 사회가 꼭 가야 할 길”이라며 “친환경 발전설비와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해 애쓰는 동서발전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액화수소 생산설비·저장용기·이동형 충전소·수소연료전지 선박 등의 실증을 통해 우리나라 수소산업 혁신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원도는 수력·풍력 등 재생에너지원이 풍부하다”며 “수소경제 최종목표인 그린수소 생산 최적 장소로서 앞으로도 기술개발과 실증노력 등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슬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옛말처럼 오늘 방문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와 같은 혁신과 도전의 땀방울이 모여 미래 수소경제의 실현, 역동적인 지역경제 창출이라는 큰 바다를 이룰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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