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개최한 김진욱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김 후보자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
이어 "김 후보자와는 지난 2001년 무렵 한인 교회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고 이후 귀국해 1년에 1~2번 정도 동문 형태의 모임에서 만났다"면서 "회사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 지원해달라고 요청을 했고 제가 살아온 모습이나 기존의 친분관계 등을 통해 그 말을 믿어주고 투자 해주신 걸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미 코넥스에 상장돼 있어 코스닥처럼 법적 제재를 다 받고 공시를 하게 돼 있다"며 "미공개정보 이용 때문에 주의한다. 외부에 보이지 않아야 할 중요 기밀사항이라든지 보여서 주가 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든지 하는 부분은 다 주의하고 일반적 회사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정도의 투자 홍보활동(IR·Investor Relations)을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2017년 3월 미국 하버드대 동문인 김 대표가 당시 대표로 재직하던 나노바이오시스 주식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취득했다. 이 회사는 이후 같은 해 8월 미코바이오메드에 합병됐다. 김 후보자는 당시 이 회사 주식 5813주를 주당 8300원에 매입했다. 그는 2530주를 추가 매수, 총 8343주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김 후보자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이며 이를 통해 시세 차익을 얻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다.
김 후보자 측은 이와 관련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 등을 한 적이 없고 현재까지 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시세차익을 얻지도 않았다는 입장이다.
brlee19@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