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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김진욱 “근무시간에 주식 거래해서 죄송…다 처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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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인사청문회 출석한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 -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1.1.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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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근무시간에 주식을 거래한 사실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주식 거래와 관련해 질타하자 “(근무시간에 주식 거래를 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이해충돌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가지고 있는 주식을 정리하는 게 좋겠다’며 의향을 묻자 “다 처분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야당은 김 후보자가 보유한 주식의 90%를 차지하는 미코바이오메드 유상증자 참여 경위와 관련해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여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미코바이오메드 김성우 대표는 합병 사실을 후보자에게 미리 알려줬던 게 아니냐는 질문에 “당시 합병 얘기가 나올 때는 아니었다”고 답했다.

한편 김 후보자가 총 3차례에 걸쳐 친인적 주소로 위장 전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고, 고위 공직 후보자로서 적절치 않았다”면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미국 연수를 연장하기 위해 육아휴직을 이용한 게 아니냐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지적에는 기존 해명을 되풀이했다.

그는 “둘째가 미국에 더 있기를 원했던 게 육아휴직을 신청한 가장 큰 원인”이라며 “가정에 무관심한 아버지였는데 미국에 가서 거의 24시간을 아이들과 같이 지내며 육아휴직 목적에 충실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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