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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美 DNI 후보자 "권력에 진실 말하는 일 피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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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에 정치 설 자리 없어…투명성 등 우선시"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보 수장으로 지명한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DNI) 후보자가 19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모습.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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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행정부 정보기관을 총괄할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DNI) 후보자가 상원 청문회에 나섰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권력을 향한 소신 발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헤인스 후보자는 19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DNI는 그렇게 하는 게 불편하거나 어렵다고 해도 권력을 향해 진실을 말하는 일을 피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정보기관의 온전성을 보호하기 위해, DNI는 정보에는 결코 정치가 설 자리가 없다는 점을 고집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 "DNI는 투명성과 책임, 분석적인 엄밀성, 감독 가능성, 다양한 생각을 우선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뢰받기 위해서는 민주적 가치를 유지해야 하며, 대개 비밀리에 진행되는 정보기관 업무가 윤리적이고 현명하며 합법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점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에 관한 얘기도 나왔다. 헤인스 후보자는 정보기관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거론, 중국과의 경쟁 우위를 위해 "장기적인 초당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전 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론, "미국에 글로벌 보건 리더십을 부여하고 향후 팬데믹이 되기 전 질병을 발견할 수 있는 입지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했다.

정보기관의 국내 과제로는 "우리 사이버 안보와 핵심 인프라 보호를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을 통합해 현재의 기술 혁신을 위협에서 장점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헤인스 후보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부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상원 인준을 받을 경우 미국 최초 여성 DNI가 된다. 중앙정보국(CIA) 최초 여성 부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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