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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담양 대나무생태공원에 ‘한국정원문화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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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원(庭園) 연구와 산업 지원을 위한 국립한국정원문화원이 전남 담양에 들어선다.

19일 담양군에 따르면 국립한국정원문화원은 19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담양군 금성면 금성리 대나무생태공원 내 7만 m² 부지에 조성된다. 내년까지 토지 매입과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원연구동, 교육실, 온실, 시험포지, 실습장, 전시정원 등을 갖추고 정원 산업화와 전문인력 양성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전남도와 담양군, 산림청, 한국수목관리원은 18일 담양리조트에서 한국정원문화원 건립 운영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각 기관은 한국정원문화원 건립 운영비 확보, 인력 인허가 지원, 건립 부지 매각·매입 신속 이행, 운영 활성화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담양군에 한국정원문화원이 들어서면 생산 유발효과 232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5억 원, 고용 유발효과가 17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담양군에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죽녹원이 2019년 10월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데 이어 지난해 5월 전통정원 특구로 지정되는 등 정원 사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갖췄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한국정원문화원이 건립되면 소쇄원 등 담양의 우수한 정원 자원과 연계돼 한국 정원의 저변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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