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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조정지역 지정에도 부산 주택담보대출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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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 가계대출 증감 추이
[한은 부산본부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조정대상지역 지정에도 주택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부산에서는 지난해 11월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0일 내놓은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부산지역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1조5천107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9천206억원, 기타대출이 5천900억원 각각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19일 해운대 등 부산 5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지만 주택 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달과 비교해 1.72% 올랐고,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 역시 1.17% 상승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총 3조6천475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조6천866억원보다 배 이상 확대됐다.

같은 기간 기타대출도 1조5천22억원으로 전년의 1천854억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기업대출도 1조2천286억원 늘어나면서 전달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중소기업 대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대책 등에 따라 증가했으며, 대기업 대출도 동시에 늘어났다.

금융기관 수신도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보통예금, 저축성예금, 기업자유예금 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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