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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란, '떠나는' 트럼프 제재…"對이란 테러 조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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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 지시 및 총괄"

뉴시스

[앤드루 공군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앤드루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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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란이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제재했다.

19일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이란 특별대표 등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들은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을 지시하고 총괄했다"며 "테러단체 조직, 자금 조달, 무장, 훈련 등 대(對)이란 테러 행위를 조직하고 지원했다"고 했다. 이어 "시오니즘 정권의 이란 핵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을 지원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들은 이란과 이란 국민에 대해 억압적이고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를 가해 이란인이 의약품과 식품, 의료장비 등에 접근할 수 없도록 했다"면서 "일방적인 제재는 유엔 헌정과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조치다. 이란은 미국의 불법행위에 대응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인 제재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언급한 미국 관리들에 대한 외무부의 상세한 설명서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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