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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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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국정철학 이해 높다는 평가"

美 신 행정부 출범 맞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드라이브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청와대 제공)2021.1.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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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청와대는 20일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75)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내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설계한 장본인으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정 후보자는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이후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사, 캄보디아 왕립학술원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 후보자는 제5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주 이스라엘대사관 대사, 주 제네바대사관 대사,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 등을 지냈다.

정 후보자는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의원을 지내는 등 국회 경험도 있다. 정 후보자는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 발탁돼 3년간 재임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정 후보자는 30여년간 외교안보 분야에서 활동한 외교안보 전문가다. 특히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면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기여하는 등 현 정부 국정철학에 대해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에서 이날 조 바이든 신 행정부가 출범하는 가운데, 정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바이든 정부에 설명하고, 설득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정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간 모든 현안을 협의, 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며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해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는 평가"라고 밝혔다.

이어 "외교 전문성과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신남방·신북방정책도 확고히 정착·발전시키는 등 우리의 외교 지평과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Δ1946년생 Δ서울고 Δ서울대 외교학과 Δ미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사 Δ캄보디아 왕립학술원 명예정치학 박사 Δ외무고시 5회 Δ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 Δ주제네바국제연합사무처 특명전권대사 Δ제17대 국회의원 Δ국가안보실장 Δ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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