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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SK에너지, 서울시와 손잡고 '2050년 탄소배출 0'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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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충전소에 전기차 충전 시설 적극 설치

SK에너지가 정유업계 처음으로 서울시와 손잡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차량 보급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SK에너지는 20일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사의 주유소와 충전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와 전기차 충전 설비를 적극적으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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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20일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사의 주유소와 충전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와 전기차 충전 설비를 적극적으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사진 SK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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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라며 “이를 통해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ESG 경영을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에너지와 서울시는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막는 규제에 대해 개선할 것을 중앙 정부에 공동으로 제안하고, 규제 샌드 박스(규제 유예) 사업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지난달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의 정유 사업과 친환경 플랫폼 사업을 양대 축으로 하는 회사 성장 체제(CIC)를 도입했다. SK는 지난해 11월 그룹 차원에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발전한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며 이를 인증하는 RE100위원회에 가입했다.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에서 친환경 차량의 충전 인프라가 확산하는데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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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7월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온실가스 줄이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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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Carbon Net Zero)=다양한 감축 정책으로 탄소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배출량은 나무숲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대체한다. 대기 중 온실가스를 제거해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개념을 뜻한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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