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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의협, 의사면허관리원 설립 추진…"의사면허 직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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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관리 체계 비효율적"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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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사면허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대한의사면허관리원(가칭)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협은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우리나라의 의사면허는 정부에서 발급하지만 면허의 유지·관리는 면허시험, 등록·발급, 신고·갱신, 보수교육 등 각 단계별로 공공과 민간에서 분리·운영되고 있다"며 "면허관리 체계가 전문성이 부족하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인력의 수급문제는 대국민 의료서비스의 기본적인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유효 의료인력 현황, 분포 등 의료인력에 관한 기본적인 자료도 의협과 공유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건강의 보호와 의료의 발전을 위해서는 의사면허의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독립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의사면허 관리체계 구축으로 의료인 현황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한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에 따른 의료정책 개선, 의료인력 수급 예측 가능성 등 의료인력의 균형있는 수급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협에 따르면 일부 극소수 의사의 비윤리적 행위는 최근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통해 자율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또 의료법에 근거한 '중앙윤리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자율규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 회장은 "면허관리원 설립을 위해 해외의 다양한 의사면허관리제도 사례를 분석해 국내 실정에 맞는 면허관리기구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독립된 면허관리기구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면허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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