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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슈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건'

경찰, '제2의 정인이 사건' 재발 막는다…아동학대 TF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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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머니투데이

[양평=뉴시스]이윤청 기자 =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13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을 찾은 한 시민이 고 정인 양을 추모하고 있다. 2021.01.13. radiohea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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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이 서울시와 협조해 정인이 사망과 같은 유사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서 '아동학대 대응시스템 마련을 위한 TF팀'를 만든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8일 서울시와 사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치경찰차장과 여성가족정책실장을 공동 단장으로 TF를 구성키로 했다. 신고시부터 사후모니터링까지 아동학대 대응시스템을 단계별로 재정비하고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TF는 현장 학대여부 판단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담공무원·의사' 등으로 구성된 공적기구 구성 방안을 논의한다. 분리조치에 대비해 학대 피해아동 보호시설 확충 계획도 마련한다.

또 오는 2월부터 경찰은 예비소집 불참아동, 양육수당, 보육료 미신청 가정 아동, 예방접종 미접종 아동 등을 대상으로 자치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치경찰 원년을 맞아 아동학대 사건에 경찰과 서울시의 협업체계 구축을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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