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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정의용, 새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국가를 위한 마지막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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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새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연합



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새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전 청와대 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이날 청와대의 인사 발표 뒤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공직후보자 지명을 겸허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선 국회의 검증을 무난히 마치도록 성실히 준비하겠다”며 “모든 절차가 끝나고 임명이 된다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외교정책이 결실을 맺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문재인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약 4년 간 재임한 강경화 장관은 정 후보자에게 자리를 물려줄 것으로 보인다. 정 내정자 발탁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맞춤형 인사로 풀이된다. 실제 정 후보자는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과 대미정책 전반을 총괄하며 각 정상회담을 이끈 공을 인정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외교부를 포함해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후임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황희 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집권여당의 한 중진의원은 “임기 막바지 개각을 통해 국정 운영에 관한 인사쇄신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새 장관 후보자들이 순탄하게 인사청문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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