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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폐기물사업장 설치 반대' 천안 풍세 주민 6차 집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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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 "충분한 법적 검토 후 허가 여부 결정"

연합뉴스

주민과 대화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시 풍세면 일부 주민들이 20일 천안시청 앞에서 폐기물사업장 설치를 반대하는 6차 집회를 열고 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청 앞 집회를 끝낸 주민 40여명은 "삼태2리 인근에 폐기물사업장 설치를 반대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시 공무원들의 말에 모멸감을 느낀다"며 시청 로비에 몰려들어 시장과 면담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은 시청 로비에 드러누우며 농성을 펼쳤다.

홍기삼 폐기물사업장 설치반대 대책위 부회장은 "시는 설치 허가를 놓고 관련 부서가 법적 검토를 협의 중이라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시민이 우선하는 행정행위를 하라"고 촉구했다.

대화에 나선 박상돈 시장은 "주민들의 반대도 민원이지만 사업자의 허가 신청도 민원으로, 충분한 법적 검토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지난 7일부터 시청 앞에서 마을 인근에 폐기물 종합재활용 사업장을 시가 허가를 해주면 지하수 오염 등 환경피해로 생활 불편이 우려된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펼쳐 왔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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