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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은성수 "소상공인 자금 신속 공급해야"…은행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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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주요 시중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고 개편·신설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차질없는 이행을 독려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 집행상황 점검을 위해 농협은행 동대문지점, 우리은행 남대문지점, 기업은행 공덕동 지점을 방문했다.

지난달 29일 발표한 피해지원 대책에 따라 12개 시중·지방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보증료·금리를 인하하고,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 자리에서 은 위원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금리를 최대한 인하해 운영하기로 한 은행권과 특히, 일선 창구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원 과정에서 은행과 영업점 직원들의 어려움을 빠른 조치와 제도 개선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지난달 29일 최고금리를 종전 4.99%에서 3.99%로 1%포인트 내린데 이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은 여기에 1%포인트를 추기로 인하해 2%대 금리로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그는 영업점 내 대기고객들에 서류준비 어려움과 불편함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창구 직원들에게는 새롭게 신설된 집합제한업종 소상공인들에 대한 특별대출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했다.그러면서 "지난해 10월 은행의 혁신금융업무 등에 대한 면책특례 모범규준이 마련된 만큼, 자금의 신속한 공급이 중요한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지원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은 위원장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상, 지난해 개업한 소상공인과 지자체 영업제한 조치 소상공인 중 일부는 아직 버팀목자금 수령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안내하고 차질없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5일부터 추가신청 절차 등을 통해 버팀목자금 지원대상이나 미지급된 소상공인에 대한 확인 및 지급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박연재농협은행 동대문지점장은 "정부의 프로그램 개편·신설안 발표 이후 지난주부터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특히 중·저신용도의 취약 소상공인 고객들의 반응이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업점 직원들이 보증료·금리 인하 적용에 대한 설명과 특약 사항에 대한 안내를 충실히 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귀순 우리은행 남대문지점장은 "은행 사이트와 모바일뱅킹을 통한 비대면 접수를 사전 홍보하고 방역 지침을 적극적으로 준수한 결과, 지난 4월과 같은 창구 혼잡은 발생하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9개 은행에서 비대면 창구를 운영중이기는 하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령·취약계층은 여전히 영업점 방문을 주로 이용한다"며 "일선 창구에서는 보다 쉽게, 대출 프로그램의 금리·만기 설명 및 버팀목자금 발금 확인서와 같은 필요 서류에 대한 안내를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은행 일선 영업점의 애로사항을 지속 점검·청취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기업 지원을 위한 '175조원+α' 민생·안정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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