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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김용범 "여성·고령자 경제활동 확대…생산인구 감소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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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정책 전문가 간담회…지역경쟁력 확보 등 제도개선안 마련

뉴스1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인구정책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1.1.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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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여성·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해 생산연령인구 감소에 대응해야 한다"며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인구정책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우리 경제·사회의 적응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모두발언으로 김 차관은 "올해부터 인구감소, 지역소멸, 초고령사회 임박이라는 3대 인구리스크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는 돌봄 공백, 외국인력 국내도입 차질, 비정형 근로 확대 등 인구리스크를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인구구조 변화가 변곡점을 넘어 가속화되는 분기점에서 환경변화에 따른 신규 정책수요에 대응하고 그간의 인구대책을 보완해 3대 인구리스크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며 제3기 인구정책 TF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김 차관은 경제활동 인구 참여 확대, 대학 경쟁력 제고 방안과 함께 지역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책에 고령자 증가에 따른 건강·돌봄 수요 대응, 다양한 가정형태를 지원하는 제도 개선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차관은 이날 간담회와 관련해 "인구구조 변화라는 '회색 코뿔소'를 목전에 두고우리 사회가 이를 직시하고 그 접근을 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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