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국세청, 대한항공 특별세무조사 착수… 상속세 때문인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세청이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003490)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본사에서 세무·회계 자료를 수집하고 대면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관들은 대한항공 내부 문서와 회계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대항항공 여객기가 이륙하는 모습 /대한항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상속세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항공 측은 "보통 5년마다 하는 정기 세무조사는 아니다"고 했다.

2019년 4월 조양호 한진그룹 전 회장 별세 후,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아들 조원태 회장 등 1남2녀 자녀들은 그해 10월 총 2700억원의 상속세를 신고했다. 이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5년간 총 6차례에 걸쳐 상속세를 나눠 내고 있다.

조원태 회장은 작년 한진칼 지분을 담보로 약 400억원을 대출받아, 이중 일부를 상속세 납부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김우영 기자(young@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