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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트럼프, 임기 마지막 날 143명 무더기 사면·감형...본인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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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측근과 후원자 등 143명을 사면 또는 감형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거액의 후원금을 기부한 사업가 엘리엇 브로이디 등 73명을 사면하고 70명을 감형했습니다.

선제적 사면 가능성이 거론된 본인과 가족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했고 애초 명단에 없던 배넌은 임기 만료 직전 전격적으로 사면 대상에 넣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배넌과 전화 통화를 한 뒤 사면을 막판에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배넌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미국-멕시코 장벽 건설 모금액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브로이디는 외국 로비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습니다.

막판 사면 대상자 중에는 구글의 전 자율주행차 책임자, 앤서니 러밴도우스키도 있는데 러밴도우스키는 우버로 자리를 옮길 때 구글 모기업으로부터 기술 절도 혐의로 소송을 당해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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