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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건강관리 잘하면 보험료 할인" 보험업계, '착한 보험' 경쟁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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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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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보험사들이 보험 가입자의 건강관리 목표 달성 시 보험료를 할인·환급해주는 이른바 ‘착한 보험’ 경쟁에 몰입하고 있어 주목된다. 건강도 챙기고 보험료도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악사 손해보험, 복약 & 걷기 목표 달성으로 보험료 활인
악사손보는 지난 4일 ‘(무)초간편고지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초간편고지형을 선택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AXA건강지킴이’ 서비스를 함께 지원해 가입자들의 건강관리 보조에 앞장선다. ‘AXA건강지킴이’ 서비스는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가입자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입자들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성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가입자가 목표 복약률이나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할인대상 특별약관 보험료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복약과 걷기 목표 모두를 달성할 경우 최대 30%의 할인대상 특별약관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 미래에셋생명, 비흡연시 치아보험료 할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비흡연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비흡연치아보험 할인 특약’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흡연자의 치주질환 발생률이 비흡연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질환 발생률이 낮은 비흡연자에게는 최대 19%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흡연자에게 금연을 장려하는 보장 내용을 담았다. 흡연자의 경우 건강증진개발원 주관의 금연캠프와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비흡연자 할인을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다. 비흡연치아보험 할인 특약은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 KB손해보험, 건강검진 받으면 보험료 할인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월 뱅크샐러드와 함께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KB 다이렉트 건강이 아껴주는 암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가입일로부터 2년 이내의 검진 중 가장 최근의 검진 결과를 기준으로 혈압(120㎜HG 미만이며 80㎜HG 미만), 혈당(혈당수치 100㎎ 미만), 총 콜레스테롤지수(200㎎/dg 미만) 및 체질량지수(BMI, 18.5~24.9)가 ‘정상 A’ 등급에 해당하는 경우 납입 전기간에 걸쳐 보험료가 10% 할인된다. 이 수치들이 정상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가입일 기준 2년 이내 건강검진 이력만 확인되면 최소 5% 이상의 보험료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 오렌지라이프, 1만보 걸으면 현금 환급
오렌지라이프가 지난해 4월 출시한 ‘무배당 라이프케어CI종신보험’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 ‘국민체력100’ 사업과 연계한 보험업계 최초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다. 가입자가 걷기운동 어플리케이션인 ‘닐리리만보’를 다운로드한 후 1년간 하루에 1만 보 이상을 걸으면 걷기 목표를 달성한 개월 수를 기준으로 월 보험료의 일부를 축하금의 형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체력을 인증하면 월 보험료의 최대 1.5배 혹은 50만원 중 적은 금액을 전체 보험료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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