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진주시 공노조 "코로나에 고군분투 공무원 정치에 이용말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경남 진주시의회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주시지부는 20일 공무원들이 코로나19 방역에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한 시의원을 규탄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진주시지부는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서은애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며 진주시청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시민대책방에 올라온 글을 비판했다.

서 의원은 '오늘도 8명 100만 창원시보다 2배 많고 경남 전체의 절반이다',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리더와 공직자들이 득실대는 진주시청'이라는 글을 올렸다.

서 의원은 "행정의 안이한 대응으로 결국 그동안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청정지역 진주를 지키기 위한 시민의 자발적 노력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돼 조금이라도 빨리 지역경제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열망을 송두리째 앗아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지부는 "우리 시 공무원 수백 명은 코로나19와 AI 확산 방지와 방역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24시간 선별진료소 운영, 해외입국자 인솔 및 안전 숙소 근무,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등에 전 공무원이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긴급재난지원 및 긴급경제지원 등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해왔고, 지금도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에 사투를 벌이며 최선을 다하는 시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shch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