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조정 국면에 들어가자 이더리움이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에 대한 거품 우려도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이 전날보다 17% 올라 장중 한때 1439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종전 역대 최고가인 2018년 1449달러 이후 최고치다. 이더리움은 올해 들어서만 2배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단기간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다음날 이더리움은 최고치에서 190달러 가까이 빠지며 125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 조정세에 이더리움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분석가인 미하일 반드포프는 본인 트위터에 "이더리움 가격은 1600달러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의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가상화폐 연구기관 메사리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거래량이 비트코인의 거래량보다 28% 많았다. 가상화폐 벤처캐피털 베리언트의 전문투자자 스펜서 눈은 트위터에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를 넘어설 것"이라며 "지난 8개월간 약 100만개의 지갑 주소가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에 유입됐다"고 말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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