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쿠팡 “대규모 추가고용· 설비투자로 업무강도 낮췄다” 반박 입장 내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작년 한해 물류센터 인력 1만2484명 늘려…자동화설비에 5000억 투자

동아일보

쿠팡이 물량 증가 등의 이유로 자사 물류센터 직원의 업무 강도가 증가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박 입장을 내놨다.

쿠팡은 2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대규모 추가 고용 △기술 및 자동화 설비 투자 △국내 물류센터 물류업무 종사자 100% 직고용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근무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는 지난 한 해 1만 2484명의 물류센터 인력을 추가 고용해 연간 78%의 인력을 늘렸다. 2020년 12월말 기준 근무 인력은 2만 8451명이다.

이어 자동 포장 시스템과 자동 분류기 도입, 컨베이어 벨트 증설 및 AI를 활용한 작업 동선 최적화 등으로 근무 강도를 낮췄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쿠팡은 이와 같은 기술 투자에 5000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UPH(Unit Per Hour·시간당 생산량)가 상시직 채용 및 평가 기준이 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쿠팡은 "모든 단기직 직원에게 월 3회 이상 상시직 입사를 제안해 지원자 중 약 80%가 상시직으로 합격되고 있으며, UPH는 채용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다른 물류센터가 하청 업체에 일을 맡기는 것과 달리, 쿠팡은 전국 물류센터 내 물류업무 종사자들을 100% 직고용하고 있다"며 "4대보험 제공, 주5일 52시간 근무, 주휴수당 및 퇴직금 지급, 통근버스 무상제공, 식사 무상 제공 등 각종 복리후생도 탄탄하다"라고 강조했다.

쿠팡은 "쿠팡을 아끼는 고객들과 묵묵히 현장에서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직원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거짓 주장과 모함에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