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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트럼프 임기 마지막 날에...막내딸, 약혼 소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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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딸 티파니(오른쪽)가 약혼자와 함께 찍은 사진. /티파니 트럼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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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막내딸 티파니 트럼프(27)가 아버지의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인 19일(현지 시각) 자신의 약혼 사실을 발표했다.

티파니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자친구인 마이클 불로스와 백악관에서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는 게시물에서 “이곳 백악관에서 내 가족과 함께 많은 역사적인 일들을 기념하고 추억을 쌓은 건 영광이었다”면서 “그러나 내 멋진 약혼자 마이클과의 약혼보다 더 특별한 일은 없었다”고 적었다. “다음에 일어날 일을 기다리면서 흥분되고 축복 받은 느낌”이라고도 했다.

티파니는 트럼프 대통령과 둘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유일한 자녀다. 작년 5월 워싱턴 DC 소재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티파니보다 4살 연하인 불로스는 올해 23살의 기업체 중역으로 레바논 출신이다. 티파니와는 2018년부터 교제했다. 불로스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약혼 사실을 알렸다.

CNN에 따르면 티파니는 주로 캘리포니아의 어머니 밑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 기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를 적극적으로 도운 다른 자녀들과 다르게 소극적 행보를 보여왔다.

작년 6월엔 아버지 트럼프에 반하는 ‘BLM(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을 응원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당시 네티즌들은 “(여기서 말하지 말고) 네 아버지에게 이걸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임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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